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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탄가스 위에 큰 냄비를?...캠핑 안전 가이드

캠핑, 두 글자에 설레는 사람들이 많다. 캠핑은 자신의 거주지 밖에서 텐트, 트레일러, 캠핑카 중 1개 이상의 캠핑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야외 레크리에이션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행위다.많은 이들이 캠핑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9년 캠핑관광 이용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캠핑을 간다는 응답이 3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휴식을 취하기 위해(28.7%)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16.2%) △정서적 안정을 위해(12.9%) 순이다.



캠핑장에서의 부탄가스 사용|출처: 게티이미지 뱅크좋은 사람들과 여유로운 분위기에 취해 긴장감이 풀어지는 순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텐트, 캠핑용 의자, 부탄가스 등 캠핑용품과 관련된 안전사고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2018년 115건, 2019년 139건, 2020년에는 14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안전사고의 원인으로는 가스 누설, 과열, 발화, 불꽃 폭발 등 '화재' 관련 사고가 61.9%(245건)로 가장 많았다. 화재사고 다발 품목으로는 ‘부탄가스’(81건), ‘불꽃놀이 제품’(31건), ‘화로·불판’(23건), ‘야외용 버너’(23건), ‘목탄·숯’(20건) 순이었다. 부탄가스 통이 터지거나 스틱형 불꽃놀이에 데여 팔이나 손, 얼굴 등에 화상을 입는 사람이 많은 것.캠핑 사고 예방하려면부탄가스를 사용할 때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삼발이보다 더 큰 냄비나 프라이팬을 사용하면 안 된다. 큰 불판을 올려놓고 부탄가스를 장시간 사용하면 용기가 과열돼 폭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아울러 부탄가스 용기를 차량 내부에 보관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온도가 40도 이상이면 부탄가스 내부 온도가 상승해 자체 폭발할 위험이 매우 커져서다. 따라서 부탄가스는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불꽃놀이 제품은 실내에서 사용하면 안 된다. 반드시 야외에서 사용하고, 점화에 실패한 제품을 다시 점화하거나 만지지 않는다. 또, 밀폐된 공간에서 참숯 같은 연소용 제품을 사용하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이 크므로 주의한다.화재사고 이외의 안전사고에서는 절반 이상이 해먹과 텐트 관련 사례였다. 해먹을 설치할 때는 낙상 시 다치지 않도록 낮은 위치에 걸어야 한다. 또, 경사진 곳이나 바위 및 물가 같은 위험한 곳에 해먹을 걸지 않고 평평한 바닥에 설치한다.텐트를 고정하고 설치, 철거할 때는 텐트의 폴대나 망치 등에 의해 다칠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안전장갑을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