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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심장의 날'...심장질환, 얼마나 알고 있나요?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질환은 암, 폐렴과 함께 국내 3대 사인 중 하나다.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결과’에 따르면 심장질환의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암(8만 2,68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만 1,569명이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23.5%나 증가한 수치다.환자 수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심장질환으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 수는 175만 8,985명으로, 2017년 대비 21% 증가했다. 주요 심장질환인 심부전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질환 모두 환자 수가 증가했는데, 이중 특히 심근경색증(26.3%)과 부정맥질환(26.5%)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60세 이상이라면 특히 주의해야나이는 심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만큼 고령층은 심장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심장질환 환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작년 한 해 심장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약 72.6%가 60세 이상이었다. 10세 단위별 환자 수를 분석해보면 60대 26.6%, 70대 26.5%, 80세 이상 19.5% 순이다.성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약 1.31배 많으나, 80세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를 추월했다. 전문가들은 나이 들수록 심장질환을 앓는 여성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으로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분비 저하, 심장 근육세포의 노화, 복부비만 등을 꼽는다.주요 심장질환을 성별로 살펴보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질환은 각각 남자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1.49배, 3.54배, 1.08배 높으며, 심부전은 반대로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에 비해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최선의 방책은 '예방과 조기발견'심장질환 치료에 대한 최선의 방책은 ‘조기발견’이다.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아 빠르게 치료받기 위해서는 평소 심장질환의 의심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심장질환에서 일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먼저 ‘흉통’이 있다. 협심증은 심장부 또는 흉골의 뒤쪽에서 조이는 듯한 동통이 발작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심근경색은 흉부 압박감, 가슴을 누르는 느낌, 쥐어짜는 느낌,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심장질환이 있을 경우 호흡곤란, 부종,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장 기능의 감소로 사지 말단 조직까지 산소가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해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속히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심장질환의 일반적 위험인자로는 △나이 △흡연 △고혈압 △당뇨병 △비만 △운동부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