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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로 부상한 '클로로퀸' 먹고 60대 남성

미국 정부가 24일부터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혼합약을 이용한 코로나19 치료 임상시험에 나선다.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내일 뉴욕에서 클로로퀸 혼합약 임상시험이 시작된다”라고 밝혔음을 cnn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오랫동안 존재한 안전한 약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은 현재 실험을 통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sars 균주를 포함한 심각한 급성 호흡기 증후군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트럼프는 “이는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약물이기 때문에, 새로 개발된 약물보다 잠재적 위험이 적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bioscience trends 저널에 실린 논문을 인용하며, “클로로퀸은 코로나19와 관련된 폐렴 치료에 효과적이며 안전성 또한 입증되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안심하긴 아직 일러

하지만, 미국의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소장인 anthony fauci 박사는 “클로로퀸 관련 논문은 사례 중심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미국 식품 의약청(fda)은 지난 14일 클로로퀸을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승인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또한, 24일 cnn은 “미국의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6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클로로퀸을 복용한 후 남성은 사망하고 여성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fauci 박사는 이 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써도 되는지 확실하게 검증될 때까지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